제목 : 삶의 이완 등록일 : 2017-10-29    조회: 5818
작성자 : 윤상천 첨부파일:
살바도르 달리는 화면을 꽉 채웠다.
겸재는 비워서 기운이 사방으로 뻗어 나간다.
서양그림과 동양그림의 차이는 여백이다.
여백엔 감상자의 상상의 공간이 있다.

문화가 황금기엔 여백은 충분하고 알맞다.
상감청자에서 학의 숫자는 차차 많아진다.
불화의 인물표현도 18세기와 달리 19세기엔 복잡하다.

문화 황금기를 지나면 대체로 복잡해진다.
변화와 창의성은 없고 예전 것을 덧붙이기만 한다.
질적인 부분이 아닌 수와 양으로 부족함을 감추려 한다.
동서양 미술양식에서 되풀이 되는 모습이다.

겸재, 단원은 나비를 그려도 한두 마리만 그렸다.
난초 하나, 매화 한 구루만으로도 화면은 풍성했다.
대한제국 시절 나비도 떼로 나오고
매, 난, 국, 죽을 함께 화면 가득 채웠다.
화면이 답답하고 빈틈이 없어 그림에 맛과 향이 없다.

TV에 아이돌가수 여러 명이 한꺼번에 나온다.
얼굴마저 비슷비슷해서 구분조차 쉽지 않다.
하나로 자신이 없었는지 떼로 덤비는 느낌이다.
삶과 예술에서 조급함과 졸력을 버려야 한다.
내려놓을 줄 아는 지혜와 삶의 이완이 필요하다.

2017.10.29. S . C . 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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